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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롤리타.롤리타 콤플렉스라고도 하고 줄여서 롤리콤이라고도 하던데.누구나 알다시피 롤리타 콤플렉스는 나이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성적취향을 가리키는 말이다.영화로도 만들어졌고, 그 때마다 선정성 논란이 있었던,그래서였을까? 이 소설 역시 성적일 거라 생각했던 건.물론 이 소설이 성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하지만 소설 내에서 서술자이며 주인공인 험버트가 이야기하듯노골적인 성애장면은 없다.그렇기 때문에 험버트의 롤리타를 향한 사랑이 더욱 성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성적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닌데 이야기가 왜 이렇게 갔을까나..... ㅎㅎㅎ;;;;; 어쨌거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충격(?)을 받았던 것은그런 선입관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가진 글이었기 때문이었다.험버트의 내적 독백은 감상..
분석 잘했네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 가까이 있는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아직은 뜨거운 햇살 사이로파란 하늘과하얀 구름과 함께가을이 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정신없이 드라마에 빠져들었던 건.너무 많이 봐서 장면이나 대사도 정확하게 기억나던 이후 처음인 것 같다.처음에는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드라마였는데그나마 긴장풀고 뒹굴거리며 잠시나마 채널을 이리저리 돌릴 수 있는 휴일,스치듯 봤던 2회의 끝부분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보기 시작했다.그러고보면 케이블 채널의 위대함은 이런 게 아닐까 싶기도.... 1. 드라마의 재미 - 금등지사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3회부터 제대로 보기 시작했지만사실 내가 이 드라마에 제대로 꽂히게 되었던 건바로 정조시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그에 얽힌 때문이었다.1990년대 중후반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영화화 되기도 했던소설가 이인화의 이후 다시 접한 라는 소재가 등장하지 않았다면지금처럼 미친 듯이 드..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1지브리 박물관을 나와 전철역까지 돌아가는 길 지브리박물관 건너편에는 예쁜 가게들이 있었다.한글로 또박또박 천연발효빵을 선전하는 칠판을 내어놓은빵집에 들어갔다. 작은 빵집 안의 장식이 예뻤다.작은 것 하나하나에 세세한 신경쓰기를 마다하지 않는 일본인의 섬세함은 이런 작은 가게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좁은 건널목에 그려진 정지선(이겠지?)가로등 아래 쪽에 붙은 익살스런 장식가로등에 위쪽에 달린 장식...우리나라의 수국과는 다른, 하지만 수국의 분위기가 많은 꽃전철역으로 돌아나오는 길에는 어느 작가의 기념관이있는 듯 했다.일본 작가에 대해서는 밑천이 바닥인지라.....들어가고 싶지는 않았지만그 담장에 붙은 여러 게시물들은 앙증맞았다.
그녀를 만나러 간 나의 여행에그녀는 나보다 더 들떠 했다.덕분에 그녀를 만나자마자 나 역시 여행이 무척 즐거워졌다. 그녀에게 일임한 내 여행의 둘째날은이 첫 일정이었다. 지브리 박물관이 있는 곳은도쿄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동네로 꼽는다는 곳에 있었다.- 어디인지 지명을 알아두면 좋았을 텐데,믿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나는 따라다니기만 하면 된다는편리함이 있는 반면,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할 만큼 수동적이 된다는 단점도 있다. - 전철 역 앞에서 지브리 박물관 행 셔클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15분 안밖의 거리를 걷기에 나쁘지 않은 날씨였기에우리는 걷기로 했다. 가는 길에는 지브리 박물관을 상징하는토토로의 모양이 새겨진 버스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대부분의 관광지 표시는갈색의 교툥 표지판이 대신하거나..
가족들과 함께 본 영국근대회화전.자연을 소재로 한 회화들은 보기에도 편안했다.진정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단순히 자연만을 소재로 하고 있는 것 같지만그 안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들여다볼 수 있었다.거친 파도에 휩쓸리는 배들해변가 사람들의 삶의 단편,추수를 앞 두고 쉬는 일꾼들의 무표정평온해보이는 색감들 사이에서바쁘게 바구니 가득 체리나 자두를 담고 있는 사람들.....그들의 삶은 자연 그대로의 평화로움과는 거리가 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그들의 삶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자연스레 풍경에 녹아들도록 표현한 화가들의 시선이 더 마음에 들었다.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