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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바람, 사람

영월의 <선돌>

아직 오늘 중 2023. 5. 7. 20:54

산의 쉼터 같은 느낌의 주차장에서부터 시야는 확 트였다.

저녁 6시 무렵에 도착했는데 해가 많이 길어졌다는 실감이 났다.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오분 남짓 가면

선돌 오른쪽의 풍경

우와! 소리가 절로 나는 풍경들이 있다.

좁지만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하나 더 만들어놨는데

가슴이 트이는 기분을 정말 오랜만에 느꼈다.

오른쪽 검은 발판은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포토뷰~~

벤치도 있어서 느긋하게 앉아서 해 지는 풍경을 바라봐도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낙조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배가 고팠다.

해가 지고, 전등에 불이 들어오면 저 노란 포토뷰에서 찍은 사진이 무척 예쁘게 나올 것 같았다.

볼거리가 단순하다고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느긋하게 바라본다면 더없이 아름다운 장소가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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