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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 가을이 지나고 있는 본문
무주로의 첫 여행이었다.
덕유산에 대한 것도
구천동에 대한 것도
들은 게 많아서 기대도 컸다.
무주에서의 첫 날은 그저 편안하게 별을 구경했다.
반디랜드의 천문관측소에서 망원경으로 별을 들여다보자니 다시 어린이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친절한 안내원을 만나별사진 촬영 팁도 얻어서조금은 흔들렸지만 별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아직도
나는 하루 한 번 이상은 하늘을 올려다본다.
달을 좋아해서 주로 달을 보지만
때론 달도 흐려보이는 도시에서 별이 안 보이는 것이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무주에서 많은 별들을 올려다보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별을 잊고 산다는 건 마음을 잃고 사는 거구나.
조용하고 편안해서너무도즐거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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