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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의 제주 - 곽지해수욕장 본문
제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는 애월.
하지만 어디로 갈지 몰라 애월에 있는 곽지해수욕장으로 갔다.
저녁이 가까운 바닷가에는 아직 사람들이 많았고
해변 오른쪽에서는 패들보드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다.
같은 시간대의 해변인데 아무래도 역광 사진은 어두워지다보니....
곽지해수욕장의 가장 오른쪽 해변인데 이곳은 모래사장이 짧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제주 바다 특유의 깨끗함과 푸름은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여러 사람들이 해변가에서 일몰을 기다리고 있었고
안전요원이 해변에 없으니 이제 바다에서 나오라는 방송 정도는 사뿐히 못 들은 척 하고 바다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웨딩촬영을 하다 풍선을 놓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래도 어둠은 내려 해는 지고
수평선 너머에서 하나 둘 고기잡이 배들의 집어등이 불을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바닷가여서일까.
일몰이 쓸쓸하지 않아
편안한 여름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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