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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바람, 사람

2015년 8월 경주의 커피집들

아직 오늘 중 2015. 8. 21. 17:30

 

 

경주에 가서 한 가지 독특했던 것은

상가 지붕이 기와라는 것.

심지어

별다방이나 천사다방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집들도 기와를 얹고 있었다.

 

 

 

첨성대 부근의 별다방인데

내부에는 좌식 자리도 배치되어 있어

전통 문화의 도시 <경주>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할리스 커피 내부.

창에도 한옥 같은 느낌을 내고 있었다.

 

 

 


예전에 파리에는 도시 미관을 생각해서 빨간 색 간판을 쓰지 못하게 한다던 이야기를 들었다.

- 요즘은 아니라는 기사도 봤던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서 빨간색 간판이 상징이던 맥도날드가 파리에서만큼은 빨간 간만이 아니라고.

 

경주에 가서 보니

상가들이 기와 하나 얹은 것만으로도 이곳이 <전통>을 주제로 한 관광지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왠지 뿌듯해지더라는......

 

그렇다고 커피맛이 전통차맛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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