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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희정 "文 질리고 정떨어지게 해..그런 태도로 집권세력 안돼" 본문
http://v.media.daum.net/v/20170322082304576
안 지사는 이날 새벽 2시께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 후보와 문 후보 진영의 비뚤어진 태도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그러나 그런 태도로는 집권세력이 될 수 없고 정권교체도, 성공적인 국정운영도 불가능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미워하면서 결국 그 미움 속에서 자신들도 닮아버린 것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와 문 전 대표측 인사들에 대해 "자신에게는 관대-타인에게는 냉정, 자신들의 발언은 정책 비판, 타인의 비판은 네거티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 후보는 끊임없이 나의 발언을 왜곡하거나 왜곡된 비난에 편승해서 결국 교묘히 공격했다. 심지어 나의 침묵까지 공격했다. 이해할 수가 없다"며 "자신들이 비난당하는 것은 모두가 다 마타도어이며 부당한 네거티브라고 상대를 역공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도 문 후보가 실수한 것임에도 문제제기 한 사람들을 네거티브하는 나쁜 사람들로 몰아붙이고, 심지어 아무말도 안한 내게 그 책임을 전가시키며 비난한다"며 "분명 그 전두환 표창 발언 장면에 불쾌감, 황당함을 느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 발언'과 '선의 발언',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 등 양측간에 공방이 오간 3가지 사례를 장면 '1∼3'으로 나눠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장면 1-대연정 발언'에서 '안 : 국가대개혁과제에 동의한다면 그 누구라도 나는 연합정부를 구성할 것이다. 문 : 적폐세력과 손을 잡아서야 되겠나? 안 : 국가개혁과제에 합의해야 가능하다. 문 : 협치 강조는 몰라도 적폐세력과의 연정 제안은 너무 나간 것이다'라고 설전이 오간 상황을 적었다.
'장면 2 - 선의 발언'에서는 '안 : 상대가 누구라 할지라도 그가 주장하는 바대로 일단 선의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그 선의도 법과 규칙을 위배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 문 : 안희정의 선의 발언에는 분노가 빠져있다. 안 :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문후보의 지적도 잘 새겨듣겠다'고 공방 과정을 전했다.
'장면 3 -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의 경우 '안희정 지지 의원들 : 자랑할게 따로 있지 그걸 자랑하냐. 안희정 : 문 후보 발언의 충심을 이해한다. 다만 상처받은 분들을 잘 어루만져달라. 문 후보 진영 인사들 : 안희정이 너무 나갔다. 나쁜 사람이다. 사람 버렸다. 문 : (타 후보들은 나를..) 네거티브 하지 말라'고 썼다.
안 지사측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지사가 새벽에 직접 올린 글이 맞다"며 "문 전 대표가 '네거티브 하지 말아야 한다'며 자신들이 하는 건 검증인 것 처럼 말하면서 '당신들은 네거티브 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말한 데 대해 깊이 실망한 것 같다. 안 지사의 성정에 '질린다'는 표현을 썼다면 그건 깊은 분노 상태라는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중동을 비롯해 그들의 아바타 같은 연합뉴스, 한국일보, 한국경제, 매경 등도
이제 민주당 후보들 이간질에 나섰다.
이대로라면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할지 몰라고
그 다음 대선에서는 다시 보수권에 집권을 빼앗기게 될 확률이 높다.
처음 안희정 역시 대권도전을 선언했을 때
문재인과 안희정이라면
언론의 이간질에서 사적인 연락을 통해
이정도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막아지지 않을까
내심 바랐던 것은 정말 혼자만의 생각이었던 걸까.
"질린다"
안희정 시각에서는 문재인이 MB나 박 정부를 닮아가는 것 같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왜 자꾸 그런 안희정에게 질려가는 걸까.
MB와 박이 싸질러놓은 어마어마한 똥무더기를 치우기에 5년은 짧아도 너무 짧다.
개헌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개혁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연이어 대통령이 되어야
똥자국과 냄새까지 확실하게 치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내 생각에서
나는 안희정이 이토록 질려가는 게 참 크나큰 상실감으로 다가온다.
안희정은 안희정대로 자신들의 캠프 사람들을 자제시키고
문재인은 문재인대로 자신의 캠프 사람들을 자제시켜야할 것이다.
이간질은 자신의 아군, 자신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후원자, 지지자들의 잘못된 사랑이 낳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본 기사의 대부분은
안희정 캠프에서 열어젖힌 포문이 시작이었는데.....
상대방 실컷 때려놓고 "이제 때리기는 그만~~"
매 맞은 사람이 욕하니까 "인성이 안된 새끼"라고 욕하는 상황인 것 같았는데.....
이제 안희정 관련기사도 그만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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