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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스크랩] 이번 주말 놀러가자 에디터의 골목길 투어

아직 오늘 중 2014. 8. 1. 11:00
이번 주말 놀러가자 에디터의 골목길 투어
http://media.daum.net/v/20140725163405804

출처 :  [미디어다음] 여행 
글쓴이 : 쎄씨 원글보기
메모 :

찰칵!
에디터의 골목길

디자이너의 작업실이 모인 성수동, 느림의 미학이 깃든 필운동, 청춘의 열정이 느껴지는 이태원 우사단길을 너머. 일요일 오후, 카메라를 들고 길을 걸었다.

성수동
아뜰리에길


성수동은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가죽 장인의 구두 공장, 수제화 거리, 갈비 골목으로 기억된다. 그 사이로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업실이 하나둘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것은 최근 일이다. 그들의 작업실과 눈여겨봐야 할 맛집들은 점조직으로 흩어져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은 들지 않는다. 숨은 재미를 찾아 골목과 골목을 도는 탐험은 꽤 신나니까. 성수동에 둥지를 튼 사람들은, 그 무뚝뚝한 우리 동네 느낌이 오히려 정감 간다고 했다. 숨이 확 트이는 서울숲은 성수동 골목 투어의 종착지다. 나무 아래 펼친 돗자리에서 6월의 흩날리는 바람과 따스한 햇볕을 쬐는 하루. 참 싱그럽다.by 에디터 박소현

EDITOR'S CAMERA


라이카 T

멋진 스펙을 뒤로하더라도, 풀터치 스크린에 불필요한 디자인은 배제시킨 매끈한 스틸 보디가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가격 카메라 2백40만원대, 단렌즈 즈미크론 2백40원대, 18-56 줌렌즈 바리오 엘마 2백30만원대

문의

leica-store.co.kr

카페 자그마치

각종 패션 행사로 성수동을 뜨겁게 달군 핫 플레이스 '대림창고'. 그 옆에 라이팅 갤러리 카페 '자그마치'가 문을 열었다. 다양한 조명의 빛과 오브제를 러프하게 매치한 인테리어가 성수동다워 마음에 든다. 이태원 글래머러스 펭귄에서 공수한 케이크를 맛보지 않으면 서운하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88

문의

070-4409-7700

유즈드 퓨처

독창적인 패턴과 컬러, 소재를 찾아내는 디자이너 이동인. 그의 남성 의류 브랜드 '유즈드 퓨처'의 쇼룸 겸 작업실은 서울숲 앞에 있다. 가끔 풀리지 않는 작업의 실마리는 서울숲의 자전거 산책길에서 찾는다.

주소

서울시 성수동 왕십리로 66-29

문의

used-future.net

마이 믹스드 디자인

유니크한 커스텀 주얼리 '마이 믹스드 디자인'은 꽃피는 봄, 성수동으로 이사했다. 사람 좋아하는 디자이너 김지애의 성격처럼 상큼한 오렌지 쇼룸에는 와인이 상시 대기 중. 다음 달엔 커플링으로 강력히 추천할 실버 커스텀 클래스를 오픈한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주소

서울시 성수구 성덕정길 69-1

문의

mymdesign.kr

라피스 센시블레

아이웨어 브랜드 '라피스 센시블레'는 합리적인 가격에 센스 넘치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곳은 작업실 겸 사진 스튜디오. 친구들과 종종 파티가 열리는 옥상은 성수동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를 자랑한다. 곧 경리단과 신사동에 새로운 쇼룸을 오픈한다는 소식!

주소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7길 23

문의

lapizsensible.com

앨리 버거

육감적으로 끌리는 냄새를 따라 좁은 골목을 비집고 들어가면, '앨리버거'가 나타난다. 품목은 훈남 오너가 세계를 다니면서 찾은 수제 오리지널 버거와 핫도그. 여기에 산미구엘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면 이곳이 바로 낙원. 행복감이 밀려든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07-1

문의

070-7572-4345

데멘드 데 뮤테숑

디자이너 방민주·조민재는 8년 전, 일찌감치 성수동에 터를 잡았다. 그들의 액세서리 브랜드 데멘드 데 뮤테숑의 작업실에는 날이 선 작업 도구들이 줄맞춰 서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만큼 깊은 블랙 오라를 풍긴다. 장인 정신. 그 글자들이 아주 잘 어울린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7길 10-1 3층

문의

emandedemutation.com

사직동 & 필운동 아날로그 길

누구나 비슷한 삶을 살아간다는 동질감을 느낄 때면 삶에 한층 여유가 생긴다. 가끔 소박한 동네를 타박타박 걸으며 타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고 싶은 이유다.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서쪽 사이, 사직동과 필운동 일대는 '서촌'으로 잘 알려진 동네다. 북촌에서 서촌으로 이목이 옮겨진 지는 제법 됐지만, 여전히 정 많고 따스한 곳. 사직공원을 시작으로 만날 수 있는 문구점, 맛집, 공방, 카페 등은 모두 손으로 정성껏 빚어내는 것을 최고로 여긴다. 미로처럼 나뉜 골목길을 걷다 만나는 정겨운 한옥들도 무척 반갑다. 모두 최신식은 아니지만 아직도 이렇게 푸근한 장소가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by 에디터 황보선

EDITOR'S CAMERA


소니 A5000

손예진 카메라에 이은, 송혜교 카메라. 이름만으로도 예뻐지는 기분이 든다. 210g의 작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그리고 둘째가라면 서러울 180도 플립 셀프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 64만원대(표준렌즈킷 기준)

문의

store.sony.co.kr

고양이 문방구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문구를 만들고 싶다면 이곳을 눈여겨보길. 다양한 모양의 도장을 직접 찍어 표지와 속지를 꾸미고 재질을 선택해 맞춤 노트를 제작하거나, 원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골라 에코 백에 새길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9가길 3

문의

02-3446-4603

배화여고

필운대로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20세기 초 서양 선교사 건축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배화여고를 만날 수 있다. 배화여대 너머 푸르른 인왕산이 한눈에 펼쳐지는데, 가볍게 산책하며 학창 시절의 감상에 푹 젖어보는 것도 좋겠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길 34

문의

02-724-0300

사직공원

사직공원에 들어서면 늘 차가 빼곡한 광화문 일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공원 내에 시립종로도서관과 단군성전, 이이와 신사임당의 동상이 있고 근처에 인왕산길의 진입로가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하기에도 적격이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89

문의

02-731-0536

사직동 그가게

티베트인들의 평화 운동을 지지하고 티베트 난민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 '록빠'가 만든 소품 가게. 소박하지만 특유의 색감이 무척 아름다운 지갑, 가방, 책갈피, 앞치마 등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난민 여성들이 만든 공정무역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9길 16

문의

070-4045-6331

칼질의 재발견

청담동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가지 않아도 서양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제철 재료를 중심으로 주 요리의 채소는 매일 바뀌고 저녁 코스의 애피타이저와 디저트는 2~3개월마다 새 메뉴를 선보인다. 고기를 진공 저온 조리하는 수비드 조리법과 신선한 퓌레 소스의 쇠고기 디시가 강추 메뉴. 1만9천원.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9가길 12

문의

02-6326-0912

커피 한잔

무심하게 쓰인 간판에 반해 안으로 들어서면 각종 재활용품과 어린 시절 장난감을 활용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숯불에 구운 원두 덕에 깊고 은은한 맛을 자랑하는 커피도 무척 멋지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9길 18-1

문의

02-764-6621

이태원
명랑 우사단길


이태원 이슬람 중앙 서원 앞부터 한남동 도깨비 시장까지의 길을 우사단길이라 한다. 터번을 둘러쓴 여인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건물들 사이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꽤나 매력적이다. 어떤 이는 이곳을 두고 시간이 멈춰버린 마을이라 했다. 1980년대 세워진 이발소, 전파상, 담배가게 등이 그대로 존재하니까. 그 사이로 카페, 작업실, 스튜디오 등이 속속 생겨나면서 멈춰있던 마을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저렴한 자릿세를 찾아온 청년 장사꾼과 아티스트들이 마을을 이루고, 소통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 우사단길을 두고 똘똘 뭉친 이들의 모습은 열혈 우사단 용사들 같다. 그들이 사는 우사단길을 지키는.by 에디터 유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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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X MINI

달아난 소녀 감성도 잡아와 저격하는 민트 컬러. 2050만 화소, '풍부한 색감' 모드로 지정해 촬영했다. 어린 시절 간간이 꿈꾸던 포토그래퍼의 꿈을 다시 꿨을 만큼 만족감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가격 9mm 렌즈 번들 포함 44만9천원

문의

samsung.com

식탐

음식을 탐하게 하는 곳. 소박한 가정식 메뉴를 정성껏 요리한다. 점심 메뉴는 백반, 고기백반, 생선백반 3가지. 놋쇠 그릇에 담긴 밥과 찬, 금색 수저가 나무 반상에 올라 정갈하게 나온다. 귀한 손님으로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66

문의

02-749-3666

챔프 커피

삼형제가 운영하는 커피 로스팅점이자 카페. 커피 챔피언 매장이 되겠다는 다부진 꿈으로 챔프 커피라 이름 지었다. 매장에서 하나하나 원두를 고르는 로스터의 모습에서 장인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거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121

문의

champcoffee.com

아오이 소라

이름만큼 섹시한 낮술하는 술집 겸 만물상. 애주가인 주인 1호와 2호의 취향으로 엄선한 일품안동소주, 배혜정 부자 막걸리, 홍천강탁주 등의 주류를 판매한다. 오후 1시부터 오픈, 대낮부터 마시고 취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79-1

문의

070-4217-1977

앰퍼샌드

가죽 제품을 제작하고, 가죽 공예 수업을 진행하는 가죽 공방. 가죽을 꼼꼼하게 꿰메고 뚝딱뚝딱 박아 무엇이든 만든다. 3~4시간에 걸친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꽤 괜찮은 나만의 카드 지갑을 만들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109

문의

facebook.com/ampersandleather

타이거 하우스

지하 노래방을 개조한 인력 시장 겸 게스트 하우스. 노래방 기계를 이용해 판소리 클래스를 열고, 다양한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경험학교'를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밤 선보이는 주인장 쌤슨의 '맨손 타코' 또한 놓치지 마시길.

주소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95

문의

facebook.com/tigerhouseinseoul

슈퍼마켓

전문 바텐더와 애니메이션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콘셉트 바. '길을 잘못 들어섰나' 불안한 마음이 들즈음, 짠하고 나타난다. 무지개떡을 쌓아 올린 듯한 외관, 3층의 건물은 층마다 각각 다른 멋을 풍긴다. 이곳의 히든 플레이스는 3층 옥탑! 한강의 뷰를 만끽할 수 있는 강력 추천 장소인 만큼 예약은 필수다. 옥상에서 '콘크리트 정글 캠핑'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주소

서울시 용산구 장문로49길 83

문의

070-8831-3571

기획_박소현, 황보선, 유정수 사진_쎄씨 제공 어시스턴트_김효담, 정지원
쎄씨 2014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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