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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프랑스 고졸자격 시험문제

아직 오늘 중 2013. 4. 7. 20:50

프랑스의 고졸자격 시험문제라고 해요.

누가 더 잘 외우나를 테스트하는 우리나라 교육과는

질 적으로 다른 문제들.

책 많이 읽고, 사고하지 않으면 답 쓰기 힘든 문제들.

프랑스는 철학이 필수과목이고 중요하대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교육은 언제쯤 시행될까요...

 

 

 

1장 인간(Human)

질문1>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질문2> 꿈은 필요한가?
질문3>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질문4>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질문5>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질문6>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질문7> 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질문8> 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질문9>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 가는가?
질문10>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
질문11>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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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인문학(Humanities)

질문1> 우리가 하고 있는 말에는 우리 자신이 의식하고있는 것만이 담기는가?
질문2>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질문3> 철학자는 과학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질문4> 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질문5> 역사학자가 기억력만 의존해도 좋은가?
질문6> 역사는 인간에게 오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에 의해 오는 것인가?
질문7> 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질문8> 재화만이 교환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질문9> 인문학은 인간을 예견 가능한 존재로 파악하는가?
질문10> 인류가 한 가지 언어만을 말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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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예술(Arts)

질문1>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질문2> 예술없이 아름다움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가?
질문3> 예술 작품의 복재는 그 작품에 해를 끼치는 일인가?
질문4> 예술 작품은 모두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가?
질문5> 예술이 인간과 현실과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
4장 과학(Sciences)

질문1> 생물학적 지식은 일체의 유기체를 기계로만 여기기를 요구하는가?
질문2> 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질문3> 계산, 그것은 사유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질문4> 무의식에 대한 과학은 가능한가?
질문5> 오류는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질문6> 이론의 가치는 실제적 효용가치에 따라 가늠되는가?
질문7> 과학의 용도는 어디에 있는가?
질문8> 현실이 수학적 법칙에 따른다고 할 수 있는가?
질문9> 기술이 인간조건을 바꿀 수 있는가?
질문10> 지식은 종교적인 것이든 비종교적인 것이든 일체의 믿음을 배제하는가?
질문11> 자연을 모델로 삼는 것이 어느 분야에서 가장 적합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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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정치와 권리(Politics&Rights)

질문1> 권리를 수호한다는 것과 이익을 옹호한다는 것은 같은 뜻인가?
질문2> 자유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획득해야 하는 것인가?
질문3> 법에 복종하지 않는 행동도 이성적인 행동일 수 있을까?
질문4> 여론이 정권을 이끌 수 있는가?
질문5> 의무를 다하지 않고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가?
질문6> 노동은 욕구 충족의 수단에 불구한가?
질문7> 정의의 요구와 자유의 요구는 구별될 수 있는가?
질문8> 노동은 도덕적 가치를 지니는가?
질문9> 자유를 두려워해야 하나?
질문10> 유토피아는 한낱 꿈일 뿐인가?
질문11> 국가는 개인의 적인가?
질문12> 어디에서 정신의 자유를 알아차릴 수 있나?
질문13> 권력 남용은 불가피한 것인가?
질문14> 다름은 곧 불평등을 의미하는 것인가?
질문15> 노동은 종속적일 따름인가?
질문16> 평화와 불의가 함께 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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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윤리(Ethics)

질문1> 도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반드시 자신의 욕망과 싸운다는 것을 뜻하는가?
질문2> 우리는 좋다고 하는 것만을 바라는가?
질문3> 의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질문4> 무엇을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하는가?
질문5>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것에도 가치가 존재하는가?
질문6> 무엇이 내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를 말해 주는가?
질문7> 우리는 정념을 찬양할 수 있는가?
질문8> 종교적 믿음을 가지는 것은 이성을 포기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질문9> 정열은 우리의 의무 이행을 방해하는가?
질문10> 진실에 저항할 수 있는가?
질문11> 진리가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 진리 대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환상을 좇아도 좋은가?

 

댓글들도 퍼왔어요 ㅎㅎ

 

저 바칼로레아 이낙 저거보는 날이면
전 국민이 저 문제로 토론한다더군요 ㅋㅋㅋ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기 답할려면 정말 인문학이나 철학책 꽤 읽어보아야 하는데 자기의 생각을 쓸때 헤겔은 이렇다더라 파스칼은 이렇다더라 하고 주석을 달아야 한다더군요
한국교욱보다 더 어렵죠

 

 

 

우리는 이러한 사고적인 교육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철저한 주입식교육입니다. 따라서 이 교육의 병폐는 바로, "묻지마 살인""묻지마 투표""묻지마 인선""묻지마 정책""묻지마, 묻지마..........."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생각, 즉 사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 나라는 근래에들어서 위대한 철학가가 절대로 나올 수 없습니다. 이 나라 교육의 큰 병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삶?은 모르겠고, 학생들에게 저런 사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
최소한 한국사회의 천박성, 비논리성, 몰상식함은 줄어 들겠죠.

 

 

이런문제에는 정답이 이거다라는 건 없겠다.
우리는 입시제도 바뀌면 학원에서 발빠르게 나서도 학부모들도 학원찾아 나서는데 저건 학원 따위로는 택도 없겠다. ㅋ
학생의 다양한 사고를 할줄 하는 수준을 갖추는 건 물론이요 채점하는 교수들한테도 높은 수준의 실력이 있어야 하겠군. 한국은 날파리 교수들 엄청 많은데 -_-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고등학교 자격 시험이니 대학 전공하기전에
총체적 사고를 유도하는듯
입사시험도 아니고 자격시험
채점기준이 어떻든 멀 끌어내고자 하는게 중요

 

우리나라에서는 또 저걸 예상문제로 가르치고 답은 다 같겠지. 모든 학생이...

씁쓸하다 ㅜㅜ

 


출처 : 내린천특약농원
글쓴이 : 산소같은여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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