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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분노하라> 본문
이미 10여 년 전부터 우리는 세계화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 사회는 더 이상 개개인의 노력에 응분의 보답을 해주지 않는 사회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진정으로 신뢰하지도 않는 체계 속에 어느새 편입되어 버렸습니다.
역사를 통해 볼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 우리으 관심을 끌고 우리의 믿음을 자아내는 시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시대에는 사람들이 기꺼이 참여를 하고, 일들도 순조롭게 이루어져 갑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 시기에는 사람들이 이런 독백을 합니다.
'아니 도대체 어디로 가자는 거야?'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시기가 바로 이런 시기입니다. - 중략 -
바로 이 시점에 시민 대중은 묻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내게 닥치는 일들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 스테판 에셀, <분노하라>중에서, 돌베게, 2011년-
'분노'라는 말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왜
나는 왜
이 시간, 이 공간, 이 사건에 대해 이리도 무관심한 것인가.
옳지 않은 일에 대해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마음의 작은 용기,
<분노>에 대해 성찰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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