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듣다, 읽다
소설집 <탬버린>
아직 오늘 중
2021. 3. 5. 19:17
.. 송과 함께 다니다보면 가끔 그럴 때가 있었다. 웃을 일이 아닌데 상대가 웃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도 웃어야 하는 상황들......내가 눈을 찌푸리며 어색하게 웃자 송은 더 크게 웃었다.
- 탬버린, 김유담, 소설집 <탬버린>중에서, 창비
비슷비슷한 인물 군상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비슷비슷한 삶의 압박과 무게.
하지만 또 들여다보면 하나하나가 다 다른 색을 가진 인물들과 사건들.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나면서
시대적 상황과 분위기를 짚어내는 솜씨가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