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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문재인에 대한 `팩트체크`에는 팩트가 없다

아직 오늘 중 2017. 4. 29. 12:26
문재인에 대한 `팩트체크`에는 팩트가 없다
http://v.media.daum.net/v/20170429110303925

출처 :  [미디어다음] 정치 
글쓴이 : 노컷뉴스 원글보기
메모 :  

문재인에 대한 '팩트체크'에는 팩트가 없다     

"조선일보·TV조선의 팩트체크, 문재인 후보에 대해 일방적·비논리적 흠집내기 보도"

- 엉뚱한 내용을 집어넣어 '일부만 사실'로 만드는 팩트체크
- 조선일보 '문재인 후보의 일심회 연루 의혹' 등
- "LTE 설비 투자가 끝났다는 문 후보의 말은 거짓?"
- 조선일보 팩트체크, SNS 통해 보수진영에 힘있게 받아들여져
- "불편부당한, 정확한 팩트 검증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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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받는 공격은 늘 같은 패턴이다.


의혹제기 - 설명 - 의혹제기 - 설명 - 다른 부분 찾아 반복 의혹 제기 - 설명 - 말 바꾼다, 거짓말이라 공격 다시 의혹 제기


이 패턴은 국민의당도, 바른정당도, 자유한국당도 똑같다.


아들 문제에 관련해서는 물론 깔끔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문재인에 대한 공격이 이렇다보니 두 가지와 관련된 기시감이 들었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 타블로 학력 위조 논란.


노무현의 한 가지 흠을 잡아 조중동이 프레임을 만들면 그걸 기정 사실화 해서 한나라당은 집중포화를 퍼부었고

그들의 논조가 다시 조중동을 통해 일면에 뜨면 대부분의 국민이 함께 노무현을 욕했다.

노무현에 대한 부정적 프레임은 늘 그 패턴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이다.

보수는 지금도 전 정부는 참여정부이고

진도는 전 정부가 박근혜, MB라고 아무리 말해도 그 워딩을 울려주는 언론은 없다.

진보언론은 언론인의 양심(?)과 자세를 유지하며 공정 보도(?)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다.

어쩌면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버린 권위의식과 보수가 노무현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절대권력에 대한 희화화가 사람들을 광장에 모이게 만든 원동력이었을지 모른다.


학력위조 논란에 시달린 타블로.

처음에는 헛소문으로 생각하던 루머가 타진요라는 카페 모임으로 실체화 되어

진화에 나서면서 타블로의 지도교수. 기숙사 친구, 졸업증명서까지 들이밀어도

그의 진실 규명은 늘 허위라는 공격을 벗어날 수 없었다.

결국 법정까지 가고, 타진요가 해체되었어도

타블로는 아직도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는다.

물론, 나는 그 때 타블로의 초기 대응이 나빴다고 말했던 사람이다.

그렇다고 그가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파파이스에 나와서 문재인 지지자들을 태극기 집회의 박사모 회원들과 동일시 하던 하태경 의원을 보면서,

수많은 증거와 반박에도 불고하고, 송민순 논란에 대해 문재인이 정확한 입장표명을 해야한다는 썰전의 전원책을 보면서,

진보 대통령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 피곤하기 짝이 없는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 않다면 노무현처럼 또 누군가를 잃게 될테니 말이다.